[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고양 지축, 하남 감일, 대전 동안 등에 행복주택 약 3190가구가 추가로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협의와 민관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행복주택 후보지선정협의회를 거쳐 6곳의 행복주택 입지를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곳은 ▲고양지축(약 890가구) ▲하남감일(약 670가구) ▲천안백석(약 550가구) ▲용인구성(약 500가구) ▲수원가구매실(약 400가구) ▲대전도안(약 180가구) 등 6곳 3190가구다.
상반기 확정된 2만 7000가구를 포함하면 약 3만가구의 행복주택 입지가 결정된 것. 현재 서울 오류·고양 삼송 등 10곳 5500가구는 사업 승인을 완료했고, 서울 양원·위례신도시 등 19곳 1만 5600가구는 다음달 사업승인 계획이다. 인천 주안역, 광주역 등 18곳 9400가구는 설계단계에 있다.
서울 가좌·내곡 등 5곳 1500가구는 착공했고 서울 오류·고양 삼송등 6곳 4500가구는 시공자 선정 등 연내 착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착공지구 중 송파 삼전(50가구), 서초 내곡(87가구)의 경우 2015년 하반기에 준공돼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정부는 2017년까지 총 14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일부에서 행복주택 추진 부진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는 2017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14만가구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젊은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