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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은 26일 한진그룹을 통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대회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았으며 김진선 전 조직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김 전 위원장이 사퇴한 지난 21일 조 회장은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날 “국내외 여러 인사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입장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다음 달 1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조직위 위원총회를 통해 조직위원장에 정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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