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애플의 신제품이 10월 출시되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등 신제품에 실리콘웍스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1분기 바닥을 찍은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리콘웍스의 매출은 914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6% 감소한 수치다.
또한 정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출시, 연말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 제품 적용을 목표로 세트업체와 함께 스마트폰용 모바일 원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완제품 업체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향후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