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모잠비크 가스발견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10% 지분을 보유한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약 1억3000만톤(6TCF)의 잠재가스를 발견했다”며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39%에 해당하는 가스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성과를 포함해 가스공사가 보유한 지분 10%의 추정 가치는 7조원”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가스정의 가스공사 지분가치는 62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시작돼 사업기간은 총 38년으로 8년의 탐사기간을 거쳐 30년 동안 가스를 개발 및 생산하게 된다”며 “이번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 호재를 터뜨렸으며 가스전 발견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가스 발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기까지 기간이 너무 길어 불확실성이 크다”며 “잠재자원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가스공사의 기업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