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 통합결제 `통 큰 매출`

박형수 기자I 2011.05.09 13:20:00

[내일은 뜬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사진)는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꾸준한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폰 및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 따른 성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 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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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결제(060250)에 대한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은 카드결제 시장과 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과 소셜커머스 시장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지난 2007년 517조원에서 지난해 824조원 규모로 성장 약 16.8% 성장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1998년 BC카드와 국민카드 등 5개 신용카드사가 출자해서 설립했다. 전자결제대행(PG)과 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 및 ARS 결제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휴대폰 결제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전자결제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결제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총 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문인 PG사업은 온라인을 통해 물품 또는 용역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총 5만50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달 약 600여점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월간 거래 규모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쇼핑몰과 콘텐츠 업체, E-러닝 업체를 비롯해 공공기관 및 컴퓨터, 가전업체 등이 주요 고객사다.

VAN사업분야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승인 및 부가정보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통합 월간 거래규모는 약 1600만건 수준이며, 현재 14만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매달 약 4000점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올해 11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2%, 57.9%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9.2% 가량 늘어난 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 마케팅 효과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면서 PG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오프라인VAN 가맹점 확대 및 온라인VAN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본격적인 VAN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ARS와 휴대폰, 소셜커머스 결제 등 온라인 신규서비스도 본격화되면서 매출 다각화도 기대된다.

이익 모멘텀의 경우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와 고마진의 신규 확장 사업군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업종특성상 영업활동에 따른 영업외 수익(경상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Flow)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까지 법인세 감면효과가 발생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 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업종 평균 P/E 12~15배 및 스마트폰 시장 및 소셜커머스시장 확대 따른 전자결제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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