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장우려 해소에 시간 걸린다`-한화

김자영 기자I 2010.11.17 07:51:5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화증권은 17일 현대건설(000720)과 관련, 시장의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지만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된 우려는 크게 3가지"라고 말했다. 먼저 현대그룹의 과도한 인수가격으로 그룹 전체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과 인수 후 현대건설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또 투자여력 한계로 현대건설의 장기 성장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우려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무리한 자금조달 문제는 향후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다시 검증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주가 합법적으로 회사자산을 유출하는 방법은 유상감자와 배당에 국한된 만큼 인수 후 현대건설의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여력 한계 부분 역시 건설업의 특성상 설비투자비용(CAPEX: Capital Expenditure)이 제한적이어서 투자 부진으로 인한 장기 성장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마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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