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지분차익만 5조2000억원에 이르고, 비상장자회사 지분가치도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지분을 각각 16.88%와 21.29% 보유하고 있는데, 시가로는 각각 3조7000억원과 2조원에 이른다"며 "취득원가는 2150억원과 2451억원에 불과해 차익만 무려 5조2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하이스코 지분도 13.91%를 가지고 있는데, 취득금액은 375억원에 불과하지만 시가로는 2100억원"이라며 "현대파워텍 37.58%, 현대위아 39.33%, 다이모스 45.37%, 현대카드 11.48%, 현대엠코 20%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가운데 현대위아는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대엠코는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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