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스마트폰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업체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모든 업체가 다 같이 경쟁하는 것보단 각자 고유한 장점을 가진 업체가 각각의 소비자층을 겨냥하며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스마트폰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 지위를 굳힌 애플과 점유율이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북미, 서유럽 직장인에게 선호도가 높은 블랙베리의 RIM, 그리고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리더위치를 높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삼성전자, HTC, 모토로라, LG전자 등 크게 3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나 LG전자(066570)는 아이폰이나 RIM등의 이미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스마트폰 업체들보다는 HTC,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 등의 안드로이드 진영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스마트폰 부품 업체 가운데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이들 세 그룹 관련 업체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해당 업체로는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011070),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의 강자 파트론(091700), OTP를 RIM, HTC, 노키아, 삼성전자 등 다양한 업체로 납품하는 크루셜텍(114120), AMOLED핵심물질을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077360) 등이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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