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의 이익 모멘텀 호조가 지속되는 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밸류에이션 부담, 항공기 공급 과잉 이슈 등으로 인해 `보유` 의견을 유지해으나 이같은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외국인 유동성은 예상과 달리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강화되며 이달 오히려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이익 추정치는 예상보다 크게 좋아지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확보됐다. 또 항공기 공급 문제는 일본 JAL의 도태 등을 감안하면 과잉 공급으로 인한 출혈 경쟁은 지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678억원에서 2137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850억원에서 8619억원으로 높였다. 신 연구원은 "오는 4~5월의 여행사 예약 호조 전망, 항공유 가격 예상치 하향 조정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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