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클레임 제로`경영을 선언했다.
15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사(社)운영회의에서 "클레임 제로화란 우리가 100%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찾아 제거하는 관리를 해야 한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관리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5일 회의에서도 "고객이 클레임을 걸면 일단 수긍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고객은 항상 옳다. 고객이 잘못해도 항상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신뢰의 문제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과 고객창출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도요타의 리콜 사태 등으로 품질경영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포스코도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듭 강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우선의 품질 경영은 정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관리해온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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