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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어닝·지표 보조맞춰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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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한 기자I 2009.10.25 12:11:12

어닝 시즌 4주차..3분기 GDP 등 굵직한 경제지표 대기
이번주 8개월 연속 랠리의 중요한 고비..실적,지표 보조맞춰야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이번주(26~30일)는 3분기 어닝시즌 4주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굵직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대기하고 있다. 더욱이 주후반에 대기하고 있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실적 뿐만 아니라 경제지표도 이번주 주요한 변수다.

이번주에는 다우 지수 구성종목 4개를 포함해 15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들중 상당수는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중 전망치를 웃돈 기업이 무려 80%에 달했다. 76%를 기록했던 2분기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기업들의 실적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큰 모멘텀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어닝(이익)보다는 경제지표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목요일에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누구나 전월비 증가세를 점치고 있기 때문에, 발표 수치가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는 소비관련 지표를 비롯해 주택, 제조업 등 다양한 섹터에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월간으로는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가 각각 2.68%, 1.51%, 2.13% 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번주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되면 뉴욕증시는 8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기업실적 만으로는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경제지표가 보조를 맞춰야만 8개월 연속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3분기 GDP 3%대 성장 기대

이번주 목요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미국의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되며, 이번에는 예비치에 해당한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미국의 3분기 GDP가 연율 기준으로 각각 3.2%와 3.6%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치가 맞다면 미국 경제는 4분기 연속 위축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같은 성장률은 최근 2년래 가량 높은 것이기도 하다. 앞서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6.8%와 -0.7%를 기록했었다.

7~8월 두달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중고차현금보상프로그램과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지원 등 경기부양책, 그리고 재고급감에 따른 수요증가 등이 미국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 소비지출 감소속 소비심리지표는 개선

이번주에는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소비지출,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관련 지표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

9월 소비지출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8월에 종료된 영향으로 전월비 0.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주초에 예정된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후반에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비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다.

◇ 주택지표 개선 예상..내구재주문도 증가 추정

주택경기지표도 개선세가 예상된다. 8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비 11.9% 감소세가 예상된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싱글하우스 가격이 전년비 11.9%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낙폭은 작년 1월 이후 가장 적다.

9월 신규주택판매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지원에 힘입어 전월비 1.4~2.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제지원이 내달말 종료됨에 따라 세제지원을 받기 위해 주택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1% 안팎의 증가가 예상된다. 전망치가 적중할 경우 최근 6개월래 4개월간 전월비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기업들이 신규 장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도 전월비 개선세가 예상된다. 이 지수는 경기위축과 확장의 기준점인 50%를 상회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 이번주 149개 기업 실적발표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S&P 500 종목중 15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중에는 엑손모빌과 쎼브론, 프로터앤갬블(P&G), 버라이존 등 다우종목도 4개 포함돼 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공개한 S&P 500 기업중 대략 80% 가량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크게 상승했다.

이번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을 요일별로는 살펴보면 월요일에는 통신업체 버라이존,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 대형출판사 맥그로-힐 등이 대기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에너지업체 발레로. 카드업체 비자 등이 예정돼 있고, 수요일에는 솔루션업체 퀘스트, 투자은행 라자드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목요일에는 가정용품업체 P&G, 에너지기업 엑손모빌, 휴대폰업체 모토로라, 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 식품업체 켈로그, 사진용품업체인 이스트먼 코닥이 실적을 발표한다.

금요일에는 에너지 기업 셰브론, 자동차딜러 펜스케, 소프트웨어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기업들의 3분기 이익 전망치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기준으로 ▲버라이존 0.59달러 ▲코노코필립스 0.93달러 ▲맥그로-힐 1.06달러 ▲발레로 -0.32달러 ▲퀘스트 0.07달러 ▲P&G 0.95달러 등이다.

또 ▲엑손모빌 1.02달러 ▲스프린트 넥스텔 -0.10달러 ▲켈로그 0.85달러 ▲이스트먼 코닥 -0.19달러 ▲셰브론 1.46달러,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0.26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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