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회복 기대 선반영`…`중립`↓-HSBC

이정훈 기자I 2009.08.17 08:43:0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HSBC는 대한항공(003490)의 하반기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유지한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HSBC는 17일자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이었다"며 "환율 덕에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EBIT 기준으로는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객과 화물 운송 모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7월부터 해외 승객과 화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순이익은 1분기 4480억원 적자를 상쇄할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360억원 흑자에서 2480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또 "최근 주가는 2주일간 18%나 뛰었는데 회복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신영
☞(VOD)[내일의 투자전략]"환율하락 수혜주에 관심"
☞(VOD)오늘의 `Hot 뜨거`..대한항공, 서울반도체, KH바텍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