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금호종금(010050)의 1분기(4~6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구경회 연구원은 "금호종금의 작년 1분기 순이익은 77억원으로 양호했다"며 "올 1분기도 순이익이 또 다시 크게 개선돼 전년동기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 시장 호황으로 주식 운용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발행시장 호황에 힘입어 IB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금호종금은 전통적으로 여수신 업무가 주업무인 종금사로 분류돼 은행과 비슷한 실적 싸이클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08회계연도부터 유가증권 운용 및 IB업무 수수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은행보다 증권사에 가까운 수익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금호종금은 유가증권시장 호황기에 증권사 만큼이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