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 유럽서 고품격 `명마 마케팅`

류의성 기자I 2009.05.05 11:01:00

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제휴..기수·명마 지원
승마 공연장에 LCD TV 및 모니터 설치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에서 명마(名馬)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비엔나 왕립승마학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궁전내 위치한 430년 전통의 명문 승마학교. 16세기 합스부르크 왕가가 설립한 이 학교는 고전적 고등 승마기술을 전수하는 세계 유일의 승마 교육단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연간 35만명이 다녀가는 승마 공연장 내에 향후 2년간 LCD TV와 PDP TV, 모니터 등을 설치해 삼성 브랜드를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엔나 왕립승마학교내 최고 수석기수인 에른스트 바힝에르와 최고 명마인 N.파스티메를 후원, 이들을 활용한 문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삼성슈퍼리그(SSL, Samsung Super League) 등 국제승마대회를 후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후원사로 선정됐다.

엘리자베스 귀르틀러(Elisabeth Guertler) 비엔나 왕립승마학교 대표(사진 우측)는 "왕립승마학교는 오스트리아는 물론 유럽 국가들로부터 인정받는 품격있는 명소로, 이 곳의 기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할 정도로 진정으로 사랑받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의 삼성의 위상과 그동안 문화 활동 후원을 충분히 고려해 이번에 삼성전자와 공식 협력관계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방섭 삼성전자 오스트리아법인장은 "그동안 쉔부른궁, 벨베데레궁, 씨씨박물관등 오스트리아 최고 명소 후원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왔다"며 "이번에 추가되는 명마마케팅을 통해 높아진 삼성전자의 위상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작년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TV와 모니터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명마 리피차너가 최고 기술인 뒷발로 도약하는 카프리올(Capriole)을 선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
☞국내 휴대폰 시장 "바닥치고 올라간다"
☞삼성전자, 제24회 초록동요제 개최
☞삼성전자, 4월 내수 휴대폰 99만여대 판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