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710억원 흑자 전망에서 90억원 흑자 전망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D램 가격 강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NAND 가격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며 "하이닉스의 차세대 전환의 효과가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월되는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닉스는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6%에 달하는 대표적인 원화 약세 수혜 종목으로 연간 환율 10원 상승 시 55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적으로 증가한다"며 "이와 반대로 하반기에는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닉스는 3분기에 소폭 흑자에서 다시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4분기 D램 가격 하락이 큰 원인이고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 사이클 중 업계 투자 축소와 캐파 증가 둔화, 한계 기업 퇴출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사이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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