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CD금리에 연동되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대출 금리는 0.01~0.02%포인트씩 내릴 예정이다.(표 참고)
비록 작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1.4%포인트까지 상승한 것에 비하면 매우 미미하지만, 3개월만의 하락 반전이란 점에선 눈에 띈다.
국민은행(060000)의 이번주 변동금리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연 6.54~8.14%로 제시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주택대출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씩 떨어진 연 6.88~8.28%, 연 6.78~8.28%로 고시됐다.
하나은행 주택대출 금리도 0.02%포인트 하락한 연 7.17~7.87%가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주택담보대출은 95%가 변동금리 방식으로, 91일(3개월)물 CD 금리에 비용과 마진을 더해 결정된다. 따라서 CD 금리가 급등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반대로 CD금리가 내리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다.
이달초까지는 향후 CD금리가 6%대까지 상승할 것이며 적어도 1분기 내지 상반기까지 올라갈 것이란 의견이 대세였다.
그러나 최근 며칠새 하향 안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하락추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CD금리 급등이 지난해 내내 지속돼왔다는 점에서 한순간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주택대출 금리가 단기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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