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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대신증권의 "오일달러 수혜주" 14選

손희동 기자I 2007.10.12 08:10:5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올해 들어 유가와 코스피 지수는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고유가로 인해 풍부해진 중동의 오일머니가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4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전무했던 중동자금은 2005년 5600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8월까지 누적된 금액만 3조12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같은기간 빠져나간 유럽계 자금이 16조원, 아시아 자금도 6조원 이상 유출된 것과 비교되는 현상이라고 대신증권은 지적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중동계 자금의 유입은 향후 지속돼 향후 연간 3~4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자국의 플랜트를 건설하며 매년 100억달러 이상을 벌어가는 한국의 플랜트 관련주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플랜트 관련 수출액은 연평균 27%씩 늘어나고 있다"며 "이 정도 금액을 벌어들이는 플랜트 업체에 관심을 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신증권은 발전담수 플랜트 관련주로 두산중공업(034020)현대중공업(009540),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의 삼성엔지니어링(028050)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SK(003600)건설 등을 오일머니 수혜주로 분류했다.

또 오일/가스 플랜트 사업의 대우조선해양(042660)삼성중공업(010140), 현대건설(000720), 그리고 무역부문의 삼성물산(000830), LG상사(00112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또 중동에서 인지도가 높은 LG전자(066570)휴맥스(028080) 등도 추천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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