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 삼성카드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국내 최초로 카드사용채권(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을 기초로 무보증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ABCP) 방식의 3년만기 자산 유동화증권 (ABS)를 발행, 미화 3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최근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과 기업도산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세계 유수 금융기관인 Banc One Capital Market을 주간사로 3자 보증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국내 AAA기준 자산유동화증권 조달 대비 0.4% 낮은 조건으로 조달하게 됐다.
최근 소비자 채권을 담보로 한 외화 유동화 증권 발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번 조달 조건은 통화스왑 후 원화확정금리로 5.83% 수준으로 올들어 발행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중 가장 유리한 조건이다.
삼성카드는 자금조달 기법을 보다 다양화하고 선진화 한 것은 물론이고, 초우량 여신전문 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