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진약품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문주용 기자I 2001.05.28 09:34:00
[edaily] 신한증권은 28일 특징주코멘트에서 "신세계는 소비회복 기대감과 순익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진약품은 지난 주말 상한가 시현의 계기가 된 프라바스타틴 전구체의 미국 특허 취득과 관련, 국내시장 규모가 450억원대로 예상되고 향후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회사가 밝혔다"고 지적했다. ◇신세계=실적호전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함. 1분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6.6%, 104.6% 증가한 1조324억원, 340억원을 기록하였음. 이마트 부문의 성장과 백화점 부문에 있어 마산점ㆍ강남점의 매출 본격화에 따른 것이며 올 4분기부터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순익개선의 추이가 이어가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할 전망. (김상규 애널리스트) ◇영진약품=지난 주말 프라바스타틴 전구체의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공시 이후 급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함. 현재 동일한 내용의 특허를 중국과 유럽에도 출원중에 있으며 현재 생산공정 연구를 완료하고 생산을 준비중. 회사는 특허취득과 관련된 국내시장 규모가 45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지난 97년 12월 과다한 차입금으로 부도를 내고 98년 3월 화의인가를 받았음.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20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배 이상 증가하였음. (이주영 애널리스트) ◇현대건설=회사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추가적인 재료가 있기 전까지는 현 주가수준에서 횡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진통을 겪고 있는 투신권의 회사채보유분에 대한 처리문제와 조기 상환요청이 들어온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만기연장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가 산적한 만큼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예상하기 힘든 상황임. 진정한 회생 가능성 여부는 올해 말에 동사의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있느냐일 것임. 따라서 현재까지의 기업 정상화단계는 독자적인 생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정도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함. 동사는 감자 및 출자전환을 위해 6월 19일에 주식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일은 7월6일로 예정되어 있음. (양철호 애널리스트) ◇현대해상=지난주말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1년래 최고점 1만1700원수준에 바짝 다가섬. 최근 사고율 하락 등 보험영업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동업종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데 자동차부문 손해율은 업계 최저수준인 68.8%를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보험영업부문의 실적개선의 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8월 자동차부문의 완전자유화 이후 동사를 비롯 업계에서는 보험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등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선진국에선 가격경쟁이 시작돼 보험료 인하를 단행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업계의 행보가 8월이후 주가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3월말 기준 동사의 주당순자산가치는 27,710원으로 현주가수준은 0.37배수준에 불과해 추가상승 가능할 것으로 보임. 특히 동업종은 증권업종처럼 베타가 1을 상회하는 성격상 실적개선의 기대감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주가는 급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 자산가치대비 0.5 ~ 0.6배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델타정보통신=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한 44.9억원, 순이익은 0.7억원을 기록, 손익분기점 (BEP)달성에 성공했고 올해 520억원의 매출과 30~40억원의 순이익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러한 실적호전 전망은 지난해 수주한 300억원 규모의 한국통신 디라스 공사 프로젝트가 1사분기에 완료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임. 한편 동사는 지난 4월 20일 공시에서 제휴사인 미국의 레드백(Redback)사로부터 진행중이던 외자유치 건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한동안 조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실적발표이후 성장성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박동명 애널리스트) ◇디지텔=무선통신장비업체인 루미텔에 대한 흡수합병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지난 주말 대량거래를 수반하여 상한가에 진입함. 지난 4월 9일 금감원에 제출한 합병신고서를 철회했으나 당시 문제가 됐던 합병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초 합병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28일까지 이와관련 내용에 대한 공시가 있을 예정임. 당시 신고서를 철회했던 것은 루미텔이 금감원에 등록되지 않은 것 때문이었으나 5월 24일 루미텔이 금감원 등록을 마쳐 합병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음. 회사는 합병후 무선과 유선장비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다만 지난 4월 3일 산정했던 1대0.3의 합병비율은 루미텔에 대한 회사가치 재산정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6월초 합병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 이번 합병비율이 1대0.3의 비율로 이루어질 경우 자본금은 42.5억원, 발행주식수는 828만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단기적인 관심이 요망됨.(양병태 애널리스트) ◇세원텔레콤=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1월29일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외자 유치를 추진하여 왔으나 전주말 투자자측의 계약 미이행으로 인해 더 이상의 외자유치 진행은 불가하다고 판단, 투자유치를 종결키로 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음. 한편 공시를 번복한 동사에 28일 하루 주권매매가 중단되며 향후 1년내 불성실공시를 추가할 경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 따라서 외자유치와 관련된 기대감으로 상승하였던 동사의 주가는 단기간 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됨. (양병태 애널리스트) ◇제룡산업=건교부가 오는 6월부터 학교, 사무실, 목욕탕, 공동주택 등의 시설에 대해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으로 있는데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아몰퍼스 변압기가 일반 변압기에 비해 전력손실이 크게 절감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시행을 앞두고 동사의 수혜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연출한 것으로 판단됨. 부채비율 87%, 금융비용부담률 0.7%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전, 한국통신공사 등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풍산마이크로텍=1분기 이후 리스료 부담이 크게 줄고 있고 필리핀 자회사의 흑자전환, 유가증권평가익 발생등으로 올해 결산기에 수익성은 다소 호전될 전망임. 올해 결산기에 매출은 950억~1000억원, 순이익은 60억~7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정체되지만 수익성은 부실요인 해소로 전년도에 비해 약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 (이창경 애널리스트) ◇환경비젼21=소액주주수가 767명이고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34.8%로 이미 분산요건을 충족하여 공모를 거치지 않고 코스닥에 직등록하였음. 코스닥시장에 직등록한 후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다가 지난주 말에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하락세로 반전,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였음. 코스닥 등록전 한달간의 평균매매단가가 13,000원~1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차익매물은 지속적으로 출회될 수 있는 상황임. 또한 경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상승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송종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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