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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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스쿠벌이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 받은 그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직전 다저스에 합류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 시작 때 기온은 섭씨 약 37.8도였다. 스쿠벌은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힘차게 공을 뿌렸다. 4회초 오스틴 라일리에게 던진 직구는 시속 101.1마일(약 162.7㎞)을 찍었다.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이다. 직구 평균 구속도 올 시즌 가장 빠른 시속 98.1마일(약 157.9㎞)이었다.
출발부터 압도적이었다. 스쿠벌은 1회초 선두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안타를 맞은 뒤 15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웠다. 빠른 직구에 속도를 낮춘 체인지업을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 끌어낸 헛스윙 13개 가운데 8개가 체인지업에서 나왔다.
타선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스쿠벌은 6회초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숀 머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과 오지 알비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렸지만, 맷 올슨을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스쿠벌은 경기 후 “그 이닝을 1실점으로 끝낸 것이 컸다”고 말했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말 카일 터커의 2점 홈런과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5-1까지 벌렸다. 애틀랜타는 9회초 알비스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애틀랜타의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초 타석에서는 대타 레인 토머스와 교체됐다.
5월 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다저스 김혜성은 이번 시리즈 26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날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한편, 두 팀의 2차전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2차전에 블레이크 스넬, 3차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경기 직후 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은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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