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카타르의 항공기 기증 발표는 수일 내 이뤄질 예정이라고 ABC방송은 11일 전했다.
보잉 747-8 항공기 가격은 2019년 기준 약 4억달러(5598억원)이다.
해당 비행기는 약 13년 정도 된 것으로 일단 미국 공군에 이관될 예정이며, 공군은 이를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하기 위해 미군 규격을 충족하도록 개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비행기는 늦어도 2029년 1월 1일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재단으로 이관될 예정이며, 이관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미 공군이 지불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
이런 상항에서 카타르가 해당 항공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한 소식통은 NBC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행기가 인도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대통령이 이번 카타르 방문 중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비행기를 선물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꽤 오랫동안 진행돼 왔으며 최근 공식 제안이 있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기꺼이 수락했다고 한다.
백악관과 법무부는 해당 선물이 어떤 공식행위에도 구속되지 않으므로 뇌물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해당 항공기가 개인이 아닌 미국 공군, 궁극적으로는 대통령 도서관 재단에 제공되기 때문에 헌법의 해외 선물 금지 조항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외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선물은 항상 모든 관련 법률을 완벽하게 준수하여 수용된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완전한 투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인 알리 알안사리는 “현재 카타르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 간에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항공기 이전 가능성을 검토 중이지만, 해당 사안은 여전히 각 법무부에서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해당 선물이 뇌물에 가깝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하원 법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라스킨 의원은 엑스(X, 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선물을 받으려면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헌법은 의회허가 없이는 외국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선물이든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사용 후 대통령 도서관 재단에 선물한 다는 것은 사기”라고도 비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당 비행기이 “외국의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공받은 이 선물을 향후 카타르에 대한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 선물을 “부패했고, 헌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임기 만료 후 탑승한 에어포스 원을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 기증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해당 비행기를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해당 에어포스 원은 도서관 박물관 구역에 설치돼 있다.



![“군인 밥값 내고 사라진 부부를 찾습니다” [따전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1/PS2601230008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