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여름철 성수기 시즌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비 3%로 추정했다. 회식 문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류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격 인상 및 맥주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이 수익성 측면에서는 단기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필리핀 법인(PCPPI) 종속회사 편입이 완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큰 폭의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한 해”라며 “종속회사 편입 이후 초기 비용 이슈가 발생하며 올해의 경우 영업이익 기여도가 크지는 않지만(연간 100억원) 추후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핵심 법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올해 당사 추정치 기준 PER 8.3배에 불과하다”며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하며 하반기 개선과 함께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