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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사내 딥러닝팀인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던 응 교수는 구글 재직 중 그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했다. 응 교수는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Coursera)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머신러닝을 가르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중국의 네이버 바이두의 수석과학자로 합류하면서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응 교수를 영입해 빅테크간 치열해진 AI경쟁에서 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게 아마존의 전략이다.
재시 CEO는 특히 아마존이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의 상당 부분이 AWS(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아마존웹서비스)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며 “AI 솔루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비즈니스적 이익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현재 AI와 관련해 AI 모델과 챗GPT와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이를 구동시키는 칩 개발 등 3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재시 CEO는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와 위성 인터넷 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위성 인터넷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진행한 두 기의 시험 위성 발사가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며 “올해 첫 상업용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의 진전에 고무됐다”고 자평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만드는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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