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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교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 자퇴·유예·미취학·미진학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청소년 5만여명이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인근 학교에 들리지 않고 집에서 교과서를 받는다. 수령기간도 10일에서 2일으로 단축됐다. 지원과목도 검정고시 시험과목 6과목에서 희망하는 과목 전체 교과서를 받을 수 있게 확대된다.
교과서 지원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이날부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 소재 학교 최종 학적을 소지한 초·중학교 미취학·학업중단 학령기 아동, 청소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되는 교과서는 초·중학교 단계 교과서다.
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를 위해 교과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다만 지원 교과서는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험과목으로 한정되고, 신청 학생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수령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내용으로 교과서 지원 사업을 지난해 시범 운영한 결과, 교과서 지원 수량이 최근 3년 대비 792% 증가했다는 게 서울교육청 설명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 지원 수량은 △2020년 243개 △ 2021년 219개 △ 2022년 254개로 학생들은 연평균 239개 교과서를 신청했다. 이 수치가 2023년에는 2132개로 뛰었다. 또 수요자 만족도는 98.3%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 추진 방식을 개선하는 등 적극 행정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