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금융권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이 시장 아시나요?[30초 쉽금융]

정두리 기자I 2024.02.17 08:00:00

퀴즈로 풀어보는 간단 금융상식



정답은 3번 ‘BaaS(Banking as a Service)’입니다.

BaaS는 핀테크, 비금융 업체와 제휴해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를 개방하고 이들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 금융 산업은 급격한 디지털화와 기술 혁신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 서비스 제공의 패러다임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불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며, 최근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BaaS라는 개념이 탄생했습니다.

핀테크기업 핀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컨설팅 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손잡고 BaaS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BaaS는 전통적인 은행 및 금융기관의 접근 방식을 혁신하며, 클라우드 및 오픈 API를 통해 금융과 다양한 비금융 기업 간의 연계 시너지 효과로 더욱 열린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BaaS의 핵심 아이디어는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편리하게 하며, 보다 쉽게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비금융 기업은 자체 제품이나 서비스에 금융 기능을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이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대출, 결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비금융 협력 업체의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수익을 증대시키는데 BaaS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BCG·핀다의 분석 결과, 글로벌 BaaS 시장의 규모는 향후 5년내 19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장 역시 연평균 성장률 20%에 달하는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데요. 금융 상품의 간접 판매 수익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테크 솔루션에 기반한 수익까지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BaaS는 강력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