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상승 마감…금·비트코인↑

김보겸 기자I 2023.12.04 08:08:55

다우 0.82% S&P 0.59% 나스닥 0.55%↑
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거론에도 뉴욕증시 상승
美국채 10년물·달러인덱스 내리고 금 상승
이-팔 일주일 휴전 종료 후 가자지구 공습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찍는 등 둔화하며 긴축 종료 기대감에 힘이 실리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꺼내들었지만, 금리정점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여전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07%까지 내렸다. 지난 9월 초 이후 석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도 내리는 반면 금 선물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도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상승 마감

-긴축종료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3만6245.50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594.63으로 집계.

-나스닥지수는 0.55% 상승한 1만4305.03에 마감.

◇제롬 파월 “인플레 낮추는 데 필요하면 금리 올릴 수도”

-이날 시장의 화제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긴축 종료론과 거리 있는 발언.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발언.

-이어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밝혀.

◇시장서 커지는 금리 정점론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 커지는 것과는 상반된 발언.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3.5%·전년 동월 대비)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하향.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4.7%로 전망.

-한 주 전(21.0%)보다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세 배 이상 증가.

◇10년물 미국채 하락…달러 내리고 금 올라

-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여전.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2.3bp(1bp=0.01%p) 낮은 4.207%까지 하락.

-지난 9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24% 하락.

-반면 금 선물은 1트로이온스당 207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4만달러 뚫은 비트코인

-비트코인도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 돌파.

-4일 오전 8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78% 오른 4만24.56달러를 기록 중.

◇이-팔 일주일 휴전 종료 후 가자지구 공습

-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일시 휴전이 종료된지 이틀째인 이날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유니스와 라파 등을 폭격.

-접경 도시 주민들에게는 피난을 지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고 가자지구에 연료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

-당초 27일 휴전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몇 차례 연장했다가 이달 1일부터 교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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