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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내려…경유 1500원대로

김은경 기자I 2023.11.25 08:30:00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660.2원·경유 1607.8원
전주 대비 휘발유 25.9원↓·경유 26.5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60.2원으로 전주보다 25.9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2.3원 내린 174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1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9원 하락한 1605.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4.9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67.9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37.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16.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8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5원 하락한 ℓ당 1607.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1599.59원을 기록하며 올해 8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1500원대로 내려왔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결정 우려 및 유럽 경제 지표개선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8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오른 91.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105.7달러였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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