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원소재의 업스트림 투자는 그동안 LG, 포스코 등 소재업체에서 이뤄져 왔으나 실수요자인 현대차의 베터리셀 합작법인(JV)가 최근 확대되며 자체적으로 중장기 셀 소싱을 위한 원소재 물량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ord)의 경우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리튬 광산에 대한 직접 투자 건을 발표, 배터리 원소재 수급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EV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790만대에서 2030년 약 2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 원소재 직접 투자가 가속화할 것으로 봤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배터리 원소재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회수물류 진출을 확정해 배터리 생태계 투자에 개입한 상황이다. 특히 완성차의 중고차 사업 진출로 폐배터리 회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어 물류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