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Q호실적…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NH

김소연 기자I 2022.10.28 08:01: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3분기 판가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가격보다 물량 증가 효과가 견조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한화솔루션 주가는 27일 기준 5만17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은 3조3657억원, 영업이익 348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케미칼 제품 가격 하락세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태양광 모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액은 1조3300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선적 스케쥴 변경 등에 따라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모듈 판가 상승세가 지속됐고, 해상 운임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5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액은 1조5800억원, 영업이익 23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 ASP는 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한다. 유럽과 중국 등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듈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미국 내 가격도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한화솔루션은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 8.4~8.5GW를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3분기 중 선적 스케쥴이 조정된 물량이 출하되는 등 판매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23년에는 물량증가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모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 대폭 개선되며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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