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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여의도 불꽃 축제…한화그룹 "역대급 화약 쏜다"

김성훈 기자I 2022.10.08 10:12:25

3년 만에 열리는 세계 불꽃 축제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 투입
"더 깊은 감동 위해 만반의 준비"
오렌지플레이로 온라인 관람 가능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서울 세계 불꽃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한화그룹이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고된 시간을 보냈던 시민에게 뜻깊은 행사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시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화는 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 세계 불꽃 축제 2022를 개최한다. 올해 불꽃 축제 주제는 ‘We Hope Again’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축제의 포문은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열기로 했다. 일본팀은 오후 7시20분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이라는 작품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극복,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오후 7시40분에는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이 ‘신세계’(A New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렬한 음악과 대규모 불꽃 연출이 특징인 이탈리아팀은 희망의 메시지와 ‘지구를 위한 찬가’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한국팀(한화)의 불꽃 쇼다. 한화 관계자는 “3년 만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더 깊은 감동과 더 오랜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We Hope Again별 헤는 밤’을 테마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 쇼를 선보인다.

올해에는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이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됐다. 관람 가능 구간이 넓어진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꽃 축제를 위해한화가 새로 런칭한 ‘오렌지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불꽃 축제를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렌지플레이는 불꽃 작품의 테마 음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준다. 관람객은 장소에 상관없이 불꽃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꽃 드론’ 세계 기네스 기록 수립 영상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소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사전 이벤트로 드론 511대를 활용해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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