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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수출액은 615억달러(약 76조원)로 전년보다 21.3% 늘었다. 수입액은 632억달러로 32.0% 늘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장기화 여파다. 이 기간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액은 148억달러로 전년보다 84.4% 늘었다. 원유 수입액은 63.0%, 가스 수입액은 369.2% 늘었다. 발전 원료 등으로 쓰이는 석탄 수입액도 281.8% 늘었다.
우리나라는 이 여파로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4~5월에도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3~4월엔 소폭 흑자 전환하기도 했으나 1~5월 누적으로는 78억달러 적자다.
다만, 수출액 증가 속 적자 폭은 감소 추세다. 올 1월 47억달러에 이르렀던 적자 폭은 4월 25억달러, 5월 다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액 615억달러는 역대 5월 최고실적이자, 올 3월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등 15대 품목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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