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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K-뉴딜·ESG경영 지원…무역금융 협력체계

문승관 기자I 2021.08.26 07:18:23

[K-ESG 이끄는 공기업]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 신설…윤리·환경 고려 거버넌스 강화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국내 대표 수출지원 금융기관(ECA·공적수출신용기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그린·디지털 시장 선점과 ESG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금융 협력체계 구축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K-뉴딜의 글로벌화와 ESG 경영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뉴딜과 ESG 분야의 수출·해외투자 정보를 공유해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발굴한 기업에 대해서는 마케팅·금융주선·금융제공 등 금융지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무보는 신재생에너지, 첨단모빌리티, 이차전지, 무선통신, 반도체, 헬스케어 등 신 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품목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우수한 ESG 경영을 인정받은 기업과 프로젝트에는 금융우대를 제공한다. 특히 지원 대상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협력하고 민간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주선해 그린·디지털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힘쓰기로 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씨티은행과 그린·디지털, ESG, 소부장 분야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참여와 수출을 공동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보는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 신설해 윤리·인권경영위원회 강화하는 등 자체 ESG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무보는 올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 구성과 운영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 사옥에서 배출하는 탄소량과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한편 윤리경영위원회와 인권경영위원회 운영을 강화하는 등 윤리와 환경을 고려한 거버넌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인증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 착한 경영을 하는 수출기업이 더 많은 무역보험 수혜를 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무역보험 본연의 기능을 통한 공익 실현뿐만 아니라 윤리경영과 청렴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UNGC(유엔글로벌콤펙트) 한국협회로부터 ‘반부패 어워드’를 수상했다. 반부패 어워드는 UN 산하단체인 UNGC 한국협회가 공정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반부패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인호(오른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역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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