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뉴스테이트는 다양한 캐릭터, 총기 커스터마이징 등을 통해 게임성과 수익성이 한 단계 더 레벨업 가능할 것”이라며 “사전 예약자수가 현재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기존 글로벌 대작들의 사전 예약자수를 크게 웃돈 만큼 미국 슈팅게임 시장 등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기존 ‘배그’의 실적 역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모바일, PC 버전 모두 유료 아이템 판매가 늘어나는 추이이며, 사용자수가 안정화됨에 따라 전체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시장 대비 성장률이 높은 신흥국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텐센트는 선제적인 게임 규제를 통해 지속적인 게임 강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중국 리스크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안타증권이 주목한 것은 ‘플랫폼’으로서의 게임이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로블록스’와 비교해도 배틀그라운드의 일사용자 수는 40% 더 많고, 매출과 이익 규모 역시 크래프톤이 많은 반면에 시가총액은 41%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동 지역 사용자들은 게임을 데이팅 플랫폼으로, 인도 사용자들은 채팅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등 ‘게임 외’로도 활용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게임 실적뿐만이 아니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시 기업 가치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