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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오는 19일 전북 군산에 자리한 희소금속 비축기지 및 희소금속 기업을 방문한다. 지난 5일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을 발표한 지 약 보름만이다.
희소금속(rare metal)이란 철, 구리, 알루미늄 등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일반금속(common metal)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부존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렵지만 산업적 수요가 매우 높은 물질을 뜻한다.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에 주 재료인 리튬·망간·니켈·코발트,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희토류 등이 대표적인 희소금속이다.
‘산업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희소금속은 몇몇 국가나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중국이 쥐고 있으며 텅스텐도 중국이 80% 이상을 생산한다. 코발트는 아프리카 콩고에서 70%, 백금족은 남아공에서 50% 넘게 생산된다. 결국 주도권을 쥔 몇몇 국가나 기업이 희소금속 공급을 중단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가 올 수 있어 각국 모두 확보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4대 핵심품목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EU의 ‘핵심원자재 수급안정화계획’, 일본의 ‘신국제자원전’ 등 각국의 산업·자원 관련 전략에서 희소금속 확보가 주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다.
정부는 최근 확보-비축-순환 등 3단계에 걸친 수급 안전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확보 측면에서는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 등 양자 채널을 통해 주요 희소금속 보유국과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비축 측면에서는 평균 비축물량을 현행 56.8일분에서 100일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순환 측면에서는 폐자원의 재활용을 확대, 희소금속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재활용기업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재활용 기반 시스템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문 장관이 방문하는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코발트 등 회소금속을 추출해 공급하는 대표적인 재활용 기업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희소금속 확보 측면과 함께 광산에서 희소금속을 얻는 것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탄소중립’과도 연결될 수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은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외에도 포스코(005490), IS동서 등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내주(16~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
◇ 주간 주요일정
△17일(화)
08:30 중대본(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
10:00 국무회의(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
14:30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장관, 롯데호텔)
△18일(수)
08:30 중대본(장관, 서울청사)
14:00 R&D 전략기획단회의(장관, 기술센터)
14:00 청정수소 관련 산업계 간담회(장관,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
△19일(목)
10:00 군산형일자리 준공식(장관, 군산 에디슨모터스)
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
14:00 희소금속 기업현장 방문 (장관, 군산 성일하이텍)
15:30 희소금속 비축기지 방문 (장관, 군산 비축기지)
14:30 백신 원부자재 기업 방문(통상교섭본부장, 안양 이셀)
△20일(금)
08:30 중대본(장관, 서울청사)
◇ 주간 보도계획
△16일(월)
11:00 산업융합 혁신 기업의 공공시장 판로개척 지원
△17일(화)
14:30 장관,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18일(수)
11:00 2차관, 청정 수소 산업계 간담회 및 현장행보
11:00 2021년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14:20 장관, R&D 전략기획단과 R&D 혁신 아젠다 논의
△19일(목)
06:00 국표원장, LED 조명 다수인증 지원센터 방역 관리 현장점검
10:00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준공식
△20일(금)
11:00 산업부 공공데이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
16:00 기술·지식재산(IP) 가치평가 체계 대폭 개선
18:00 제12회 WTO 모의재판 경연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