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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보호관찰관은 A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찰 필요가 있는지 사전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다.
A씨는 한 보호관찰관이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관련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자 건네받은 볼펜으로 보호관찰관의 머리를 3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말리던 다른 보호관찰관의 머리도 볼펜으로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 뒷좌석에서 흉기를 꺼내 택시기사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애초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만나 살해하려다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대신 택시기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