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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한 번 유찰됐다가 응찰자 43명이 몰리며 감정가 101.69%인 8억4199만원에 낙찰됐다. 두 번째로 많은 금액과는 단 99만원 차이였다.
이 물건은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데다 최근 서울시가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하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커졌다. 경매시장에서 이 단지의 낙찰가는 6년 간 50.5% 올랐다. 1회 유찰로 경매가가 30% 낮아지며 응찰자가 다수 몰렸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이번주 최고가를 기록한 물건은 경기 양주시 은현면 소재 2만7770㎡ 크기의 대지로 감정가 82.5%인 47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공장으로 조성되다가 공사가 중단됐으며 주위엔 단독주택, 축사, 농경지, 임야 등이 위치했다. 소유자는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티티대부㈜에 공사비용으로 쓸 자금을 빌렸고 그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건 낙찰자는 근저당권자 가운데 한 명이다. 점유관계 미상인 중앙콘크리트㈜에서 유치권을 신고했지만 성립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주 법원 경매는 2409건 진행됐으며 84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1%로 전주 대비 0.6%포인트 올랐고, 총 낙찰가는 2970억원 규모였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4건 경매 진행돼 184건 낙찰됐다. 이들 낙찰가율은 86.1%로 이 역시 한 주 새 0.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의 주간 낙찰가율은 95.1%를 기록했으며,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1건 가운데 1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61.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