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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거래가]“나 돌아갈래” 서울 아파트값, 1년전으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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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19.03.10 09:41:58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1~7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아파트 매도호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금액은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매수인의 가격 협상력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는 뜻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43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4억7278만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4㎡가 지난 7일 27억50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작년 8월 21층 물건이 31억원에 팔린 이후 7개월 만의 첫 거래다. 같은 3층 물건은 지난 2017년 11월 27억원에 거래됐다. 1년4개월 전 가격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송파구 장지동 위례22단지한라비발디 전용 59.96㎡는 지난 4일 8억원(22층)에 팔렸다.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거래가 이뤄졌다. 당시 더 낮은 층(5~12층) 물건이 8억8000만~8억9500만원에 거래됐던 걸 감안하면 반년 새 1억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전용 59.94㎡는 지난 1일 6억원(33층)에 거래됐다. 작년 10월 10층 물건이 6억3500만원, 9월에 24층 물건은 6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2건 거래 사례를 제외하면 작년 한 해 5억후반대에 거래되던 면적형이다. 작년 가격대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전용 49.94㎡는 지난 4일 3억4000만원(9층)에 팔렸다. 작년 12월 거래가격(3억2800만원, 15층)보다는 높지만 작년 10월에는 4억원도 넘었던 면적형이다. 작년 거래사례가 거래금액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고 있다.

반면 종전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대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1차아파트 전용 84.69㎡는 지난 4일 8억8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6층 물건이 8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층수를 감안해도 올랐다. 같은 18층 물건은 작년 11월 8억2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종전 최고가인 9억원에는 못미쳤지만 최근 전반적인 하락추세 속에서도 가격대를 유지한 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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