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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6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기둥만 세워진 건물 1층 공간)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강모(65·여)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관리인 정모(66)씨가 아파트 가스 밸브를 잠그다 손에 상처를 입었다.
또한 주민 210여 명이 건물 밖으로, 3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천정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