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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아트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색띠(컬러밴드)’로 대표되는 하태임의 작품 사진과 함께 “전시회는 현대 사회에 직면하여 예술가들이 전통문화와 다른 점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크로싱 아트는 또 “하태임의 풍부한 페인팅은 표현력이 좋고, 색채로 가득 찼고, 한국 안에서 서구화와 현대화에 대한 현대의 응답을 반영했다”면서 “그녀의 자신만만하고 폭넓은 색채의 스트로크는 자신들의 표현과 의미를 전통 밖에서 찾으려는 새로운 세대를 강조하면서 세계화에 대한 의문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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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하태임의 뉴욕 첫 진출로 써니신 (아트모라 갤러리 대표)이 기획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났던 장면의 배경이 된 하태임 작가의 작품을 뉴욕에서 본다는 것에 콜렉터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하태임은 “뉴욕 첼시에서 첫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예요. 저는 미국에서 완전한 무명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마음을 비우고 전시에 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저를 쏟아낼 수 있는 작업’을 위해 부업이 필수였던 시간들이 제 마음에 굳은 살을 만들었나봅니다. 뉴욕에서 첫걸음을 덤덤히 내딪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 아시아 작가들의 장이 될 수 있는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위크에 맞추어 기획됐다. 미국 주요 언론 및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위크 (ACAW)에 대표이미지로 선정된 하작가의 작품이 뉴욕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Quid Pro Quo’가 열리는 크로싱아트 갤러리 지하 1층에 최울가 작가의 개인전도 열린다. 최울가 작가는 한국, 뉴욕과 파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년작가이다. 이 전시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