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1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1.25%인 기준금리의 변동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는 최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본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1.25%인 상황은 사실 좀 문제가 있다”고 밝힌 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은은 “기준금리는 금통위가 정하는 것”(이일형 금통위원)이라고 선을 그었고, 대다수 전문가들도 청와대발(發) 연내 기준금리 인상설은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청와대의 의중이 얼추 확인된 만큼 추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
이 총재가 최근 경기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총재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전제조건으로 경기 회복세를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다소 주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기가 둔화하면 기준금리 인상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한은이 29일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주목된다.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개월 만에 하락했다. 기업마저 경기를 어둡게 본다면 경기 전반이 비틀거릴 수 있다.
이외에 이 총재는 28일 국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현안보고에 나선다. 다음달 1일에는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공개한다.
다음은 다음주(8월27~9월3일) 한국은행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행사일정
△31일(목)
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총재, 한국은행)
◇주간보도계획
△27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28일(월)
12:00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 은행권’ 발행일자 및 발행량 결정
△29일(화)
06:00 2017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17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12:00 ‘2017 MOSF-BOK-IMF-PIIE 국제 컨퍼런스’ 개최 예정
△30일(수)
12:00 2017년 2분기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12:00 2017년 2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31일(목)
배포시 통화정책방향
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자료
배포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2017.8)
△9월 1일(금)
08:00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배포시 분산원장기술 기반 은행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 실시를 위한 용역업체 모집
배포시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참여업체 확대
△3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