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럽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가파르게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3% 상승한 338.3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19% 오른 5900.01, 독일 DAX30 지수는 1.99% 상승한 9764.8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3.10% 오른 4336.69에 마감됐다.
ECB는 앞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3월 회의에서 정책 기조를 검토하고 재고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툴로우 오일은 장중 19% 가량 올랐고, 로열 더치 셸은 5% 올랐다. 다만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 앵글로 아메리칸 등 광산주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