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삼양사(145990)에 대해 삼양그룹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양그룹은 지난 2년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을 이행해왔다”며 “이에 삼양사는 2013년 7월 삼양 EMS, 작년 7월과 11월 삼양웰푸드와 삼양밀맥스 합병에 이어 같은 해 11월 삼양패키징(구 삼양사 용기 사업부) 분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부터 삼양밀맥스 실적은 온기로 반영된다”며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의 합병 절차가 상반기 내로 마무리되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8.3%, 17.6%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식품 사업부는 SKU 구조조정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양밀맥스 합병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 사업부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삼양화인테크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아셉시스 합병 절차 마무리로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