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B투자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6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7.5% 밑돌았다”며 “국제여객 단가(Yield)가 예상보다 낮았고 고정비와 유류사용량이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이 3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여객 수송량이 증가하고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급유단가가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하락해 연료비 551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지난해 4분기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든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 비중이 높은 단거리 여객 노선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유가 하락이 티켓 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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