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목표주가 8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제철의 주가가 5,93% 급락했는데 차강판 가격 인하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지난 2월 톤당 8만~9만원의 차강판 가격인하와 고로업체들의 원가하락, 환율하락이 맞물려 차강판 가격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가격인하를 최대한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차강판 가격인하가 있더라도 원가하락으로 고로재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해 문제는 없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고 봤다. 그는 “2분기 봉형강 실적개선과 고로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며 환율영향에 따른 원가 하락으로 별도기준 전년대비 8$% 개선된 333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니켈 가격 상승으로 자회사도 호실적이 예상되며 봉형강 개선노력과 철광석 가격하락 예상으로 하반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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