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부광약품(003000)에 대해 성장성을 겸비한 실적 호전 배당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창업 2세인 김상훈 대표가 취임하면서 유통재고 조정, 비용 통제 등으로 외형이 줄었지만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외형이 1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20%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최근 4년 동안 평균 순이익의 70.5%의 배당금을 지급한 배당정책 또한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상장 제약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성향이다.
그는 “전문의약품이 전체 84%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오리지널 매출 비중이 70% 웃돌아 최근 리베이트 규제 등 변화된 영업환경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신양개발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지분 25%), 아이진(지분 8%)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어 주식가치의 현실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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