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중국 라이신 평균 가격 인상이 펀더먼텔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3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 달간 중국 라이신 평균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크게 35%까지도 급반등했다”며 “이제 점진적인 산업 구조조정 돌입으로 이해할 수 있고, CJ제일제당에는 장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가격 상승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이유로 “라이신 부분에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판단되는 GBT, EPPEN 등을 비롯한 중국 내 라이신 기업들의 감산이나 사실상 공장 폐쇄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고 추가적인 소규모 업체들의 증산이나 증설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며 “또한 단기적으로 강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까지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공급 과잉의 점진적인 해소가 글로벌 제품 가격의 안정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렇다면 최근 몇 년 글로벌 라이신 시장 지위를 강화한 CJ제일제당이 그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실제 판매 가격 약세가 2분기까지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터는 제품 가격이 상승 반전해 바이오 부문이 이익 증가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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