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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 플랫압력, 대내외지표+한은단순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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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I 2014.02.22 11:00:00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번주(24일~28일) 제한된 범위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겠다. 다만 커브 플래트닝 압력은 좀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커브 플랫을 지지하는 대내외 재료가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플랫을 저지할 요인으로는 10-3년 스프레드가 65.1bp로 상당히 좁혀져 있는 부문이다.

우선 정부가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벌써부터 관련 분석 리포트가 증권사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발표한 ‘한국, 경제혁신 3개년 정책 발표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균형경제가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봤다. 이 보고서는 공공부문 혁신에 따른 공사채 발행 축소로 인한 채권부족에 따라 시장 금리 안정을 예상했다.

27일과 28일 나올 1월 국제수지와 산업활동동향도 다소 부진할 개연성이 크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원인이어서 경기부진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일단 헤드라인 숫자 축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1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문제도 부각되겠다. 한은이 26일 2013년 4분기중 가계신용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직전분기 991조737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 역시 직전분기 가계신용 발표시 1000조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는 분위기였다. 이는 정부의 474비전(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달러)과 최근 부동산경기 부양 분위기 아울러 차기총재 인선과 맞물려 실현가능성과는 별개로 또한번 금리인하 주장에 불을 지피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25일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12월 주택가격지수, 26일 1월 신규주택매매, 27일 1월 내구재주문, 28일 4분기 GDP, 2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지수 등 굵직한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표에 대한 확인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한파 등을 이유로 결과치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확률이 커 보인다.

<출처> 한국은행, 이데일리 추정치, 2014년 2월22일 현재 기준
수급적으로도 25일 실시하는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이 플래트닝을 지지하겠다. 이번 단순매입은 액면기준 7000억원 이내로 총 5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종목은 잔존만기 3년에서 17년사이(2017년 3월부터 2031년 12월까지)로 국고5년 경과물 12-1과 12-4, 국고10년 경과물 12-3, 국고20년 경과물 9-5와 11-7이다.

이번 한은 단순매입은 다음달 만기도래하는 9-1과 4-3 종목에 대한 롤오버 성격이 강해 보인다. 한은은 현재 9-1 종목 1조2100억원, 4-3 종목 122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기물량이 1조332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한은 단순매입은 다음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다. 그렇잖아도 현재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보유 잔액은 14조6620억원으로 추정되면서 지난해초 15조에 육박했던 상황보다 줄어있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다음달 국고채 발행계획도 장기물쪽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국고5년물과 국고10년물 발행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들 물량이 늘더라도 신규물 발행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물량증가는 큰 부담이 아니겠다. 오히려 신규물이라는 매력에 관심이 더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말 통안채 정례모집을 실시한다는 점은 그렇잖아도 부진한 단기물쪽에 수급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통안2년물 1조2000억원, 통안1년물 4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별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외국인 움직임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겠다. 다만 외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수 포지션 추정치가 13만8000계약에 달하고 있다는 점,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앞당기고자 한다는 점 등에서 추가 매수여력은 낮아 보인다. 외인 3년 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는 20일 13만8975계약을 보이며 지난해 5월16일 14만510계약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기재부가 24일 8500억원 규모 국고2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대비 5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한은도 같은날 통안채 1년물 1조원과 91일물 1조4000억원어치를 입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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