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6일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를 접을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초 국내 증시가 작년 연말의 낙관적인 분위기와 달리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엔화 약세 부담에 이미 노출된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오래전부터 하향 조정됐음에도 시장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엔화 약세와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로 직결되고 있다”면서도 “이들 업체를 제외한 이익 전망치 변화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와 원화 대비 엔화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환율 변동성은 시장에 충격을 미칠 만큼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엔화 약세, 속도 조절 가능성 있어”
☞동양증권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 검토"
☞동양증권,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설 조회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