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책 읽어주는 폰’과 ‘마우스 스캐너’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활동들을 소개했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전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7500여권의 음성 도서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화면 위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토크백(TalkBack) 기능△시각장애인 사용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단축키 및 터치동작 등을 적용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영상 설명을 음성 지원하는 화면해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 △점자를 적용한 전용 리모컨 버튼 및 제품 매뉴얼 등을 갖춘 ‘시청각 장애인용 소형 TV’를 전시했다.
아울러 책의 내용을 스캔해 텍스트화한 후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각장애인들이 각종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보조공학기기업계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들이 그들에게 원활히 보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정부 및 관련 업계의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6년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한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장애인 접귾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제품·서비스 분야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LG디지털파크에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를 설립, 10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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