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3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자사주 매입 결정이 이미 예견된 이벤트이므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길원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전일 359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며 “취득 예정주식수는 보통주 140만주, 우선주 9만주로 지난해와 같은 수량이지만 이익 대비 비중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평균 2만3000주(12월 12일 까지 거래일수 61일) 가량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최근 3개월 일평균 보통주 거래량 9만1000주 대비 25%에 이르므로 수급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시점과 규모 이외에는 이미 예견된 이벤트이므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을 유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누차 지적되던 과잉자본에 대한 부담을 다소나마 완화시키게 됐고 70%에 이르는 주주환원율을 재확인한 셈”이라며 “이번 회기에 축적되는 초과자본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주주가치 제고정책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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